이 총리와 김 대표는 19일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거행된 ‘4·19 혁명 55주년 기념식’에 함께 참석했다.
‘성완종 파문’ 이후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리와 김 대표는 기념식 자리에서 만난 후 악수를 나누기는 했지만 행사 내내 별도의 인사말이나 대화는 나누지 않고 어색하게 정면만 바라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박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총리 경질’을 강력하게 주장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불편할 수 밖에 없는 탓으로 분석된다.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이후 첫 외부행사에 나선 이 총리는 이날 기념식에서 “4·19 혁명의 정신을 받드는 또 하나의 길은 남북분단을 극복하고 평화통일의 길을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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