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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도 싱크홀 공포

일리노이 골프장에 5m 깊이 구멍 생겨…40대 남성 빠져 어깨 탈구

골프를 치다 갑자기 땅이 꺼져 버린다면?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드 중이던 마크 마이할(43)이라는 남성 골퍼가 14번홀 페어웨이에서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둘레 약 3m, 깊이 약 5m의 구멍이 생겨 그 속으로 빠져 버린 것. 이른바 싱크홀(sink hole) 현상이었다. 원인이 불분명한 싱크홀 현상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인명 피해를 낳고 있다.

마이할은 동반자와 골프장 요원의 도움으로 구조됐지만 어깨가 탈구됐다. “너무나 짧은 순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한참을 추락하는 듯한 기분이었다”고 당시를 돌아본 그는 “집에서 잠을 자던 남성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된 2주 전의 사건이 생각났다”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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