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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분기 해외투자 193억弗, 벌써 지난해 한해 총액 넘어

중국의 1분기 해외투자 규모가 벌써 작년 한해의 총액을 넘어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천젠(陳健)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11일 베이징에서 열린 `2008 동아시아 투자포럼'에서 중국의 1∼3월 대외직접투자액이 193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한해 중국의 대외투자총액 187억6,000만달러보다 6.2% 많은 것이다. 천 부부장은 중국의 해외투자 규모가 2002년 25억달러에서 5년만에 7배로 증가했다며 중국의 해외투자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외투자 규모 순위도 중국은 2006년 세계 26위에서 2007년 1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개발도상국 중에서는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천 부부장은 지난 90년대 저우추취(走出去:해외진출) 전략이 제시된 이래 중국의 대외개방 정책은 과거 단순한 인진라이(引進來:외자유치) 위주에서 인진라이와 저우추취가 결합한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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