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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회의원 후원금 504억… 김재원 3억1066만원 1위

출판회 폐지 논란에 부진

한도 채운 의원 18명 그쳐


국회의원들이 지난해 후원회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의 합계가 504억원에 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공개한 '2014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 299명의 후원금 모금총액은 504억1,173만 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6,86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381억원보다는 122억원 증가한 수치지만 모금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배로 늘릴 수 있는 3대 선거(대선·총선·지방선거)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모금이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난해 출판기념회 폐지 논란과 정치에 대한 무관심 풍조 확산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모금액 한도를 채우거나 초과한 의원도 새누리당 11명, 새정치민주연합 6명, 정의당 1명 등 18명에 불과했으며 지역구(한도 3억원)는 11명, 비례대표(한도 1억5,000만원)는 7명이었다.



정당별 총액은 새누리당이 약 277억원, 새정치연합이 211억원, 옛 통합진보당이 6억원, 무소속이 1억1,900만원을 각각 거둬들였다. 정당별 1인당 평균 모금액은 여당인 새누리당이 1억7,535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새정치연합 1억6,432만원, 정의당 1억5,563만원, 옛 통합진보당 1억2,230만원, 무소속 5,95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모금액 1위에는 3억1,066만원을 모은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이 올랐고 최하위는 1,705만원을 모금한 권은희 새정치연합 의원(광주 광산을)이었다. 친박(친박근혜) 주류 핵심인 김 의원은 지난해 요직인 원내 수석부대표를 맡아 활약하면서 인지도를 높아 최고 모금액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7·30재보선을 통해 원내에 입성한 권 의원은 모금기간이 짧았던데다 공천 파동으로 모금액이 최소치를 나타냈다.

한편 새누리당 현역의원인 이완구 국무총리(충남 부여·청양)가 2억6,012만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부산 영도)가 2억9,999만원을 모았으며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부산 사상)는 2억7,198만원을 모금하는 등 거물급 정치인들에게 후원금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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