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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촛불시위 상경대응" 선회

폭력 시위자 추적 검거·최루액 사용 검토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 장관 고시의 관보 게재 이후 이에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강경대응 방침을 분명히 해 주목된다. 경찰은 27일부터 전경버스를 부수는 등 폭력을 휘두르는 일부 시위대에 형광색소를 탄 물을 뿌린 뒤 옷에 이 색소가 묻은 시위 참가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기로 했다. 또 시위가 극렬 폭력사태로 번질 경우 물에 최루액을 섞어 살수차로 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경찰이 강경 대응 기조로 돌아선 것은 한동안 소강상태였던 촛불시위가 지난 25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 방침 발표 및 다음 날 관보 게재를 계기로 다시 대규모화하고 격렬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위대는 청와대 진출을 저지하기 위해 경찰이 광화문 일대 이면도로 입구에 주차한 전경 버스를 잇따라 끌어내고 부수는가 하면 경찰·전경을 폭행하고 억류하는 등 일부 시위대의 행태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찰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검찰청은 30일 오전9시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 대회의실에서 전국 40개 검찰청 공안부장 또는 형사1부장검사 66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질서 확립 전국 부장검사회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장검사회의에서는 촛불시위 등 불법 집단행동, 민노총 총파업, 광고중단 협박등 사이버폭력, 쇠고기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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