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뿔난 LPGA 선수들, 커미셔너 퇴진 요구
입력2009-07-07 18:36:04
수정
2009.07.07 18:36:04
잇단 대회 폐지등으로 위기감 커지자 투어측에 서한 전달
대회가 잇달아 폐지되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미국 골프전문 주간지 골프위크는 7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비롯한 선수들이 LPGA투어를 관장하는 캐롤린 비벤스 커미셔너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인터넷판에 보도했다.
골프위크는 “오초아 외에도 폴라 크리머, 모건 프레셀, 크리스티 커, 나탈리 걸비스(이상 미국) 등 최대 15명의 선수가 지난주 LPGA투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기간에 모임을 갖고 비벤스 커미셔너의 퇴진과 새 리더십을 요구하는 서한을 투어 측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 서한에는 “현재 투어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단지 경제적 여건 때문으로만 볼 수는 없다. 오래된 대회 스폰서들과 관계를 새로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임은 지난주 ‘10월15일부터 하와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카팔루아LPGA클래식이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취소됐다’는 발표가 나온 직후 열렸다.
주요 선수들이 비벤스 커미셔너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7개 대회가 타이틀 스폰서의 후원 포기 등의 이유로 폐지되고 6개 이상의 대회는 스폰서 없이 열리는 등 투어 전체적으로 위기감이 증폭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05년 9월 타이 보토의 뒤를 이어 커미셔너를 맡은 비벤스는 아직 임기 2년이 남았다. 비벤스는 지난해 투어 내 영어 사용 의무화를 추진했다가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한 바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