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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 1채 팔면 지방 집 여러채 산다" 이제는 옛말

5대광역시 집값 3년새 14% 올라<br>3.3㎡당 매매가 수도권 절반 넘어


지방 아파트 값 상승으로 격차 감소…수도권 대비 5대 광역시 아파트값 50% 돌파 '수도권 아파트 1채를 팔면 지방 아파트 여러 채 산다'는 말이 옛말이 돼 가고 있다. 지방 아파트값 상승으로 수도권 아파트 값과 격차가 줄며 5대 광역시의 경우 3.3㎡당 매매가격이 수도권 평균의 절반을 넘어섰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방 아파트값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2011년 12월 현재 지방 5개 광역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627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가격 1,217만원의 51.5%로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5대 광역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이전인 지난 2008년 3ㆍ4분기만 해도 수도권의 3분의1을 조금 넘는 37.8%에 불과했다. 4년 전만 해도 수도권 아파트 한 채면 같은 면적대의 지방 대도시 아파트 3채를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2채도 살 수 없게 된 셈이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3.3㎡당 498만원(수도권의 40.9%)으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이 역시 2008년 3ㆍ4분기의 29.7%와 비교하면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시도별로는 부산이 3.3㎡당 매매가가 731만원으로 가장 높고 ▦대전 686만원 ▦경남ㆍ울산 629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강원(413만원) ▦경북(402만원) ▦전남(384만원)은 수도권의 32~34% 수준으로 여전히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은진 부동산114 과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져든 반면 지방은 공급부족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 주택시장은 높은 가계부채, 가격부담, 초과공급 등으로 회복이 불투명한 반면 지방은 공급 부족으로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수도권과 지방의 가격 격차가 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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