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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 "해커 침입 차단하라"

국회등 10여개 국가기관 해킹사건 계기…삼성·현대車·포스코등 "남의 일 아니다"

‘유비무환(有備無患)’ 국내 주요 기업들이 사내 전산 보안시스템에 대한 재정비 및 관리 감독 강화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은 최근 국회, 원자력연구소 등 10여개 국가기관이 중국 인민군 소속의 해커들로부터 공격 받은 사건이 일어나자 사내 전산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이 중국 인민군 소속의 해커로 확인됨에 따라 중국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해킹 사건으로 피해가 발생한 국내 기업은 아직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예방 차원에서 전산시스템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계열사인 삼성SDS를 주축으로 각사별로 이중 방화벽(Fire Wall)을 설치, 외부 해킹에 대비하고 있다. LG그룹도 이번 국가기관 해킹사건을 계기로 사내 컴퓨터 보안교육 및 정신무장을 더욱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사내 개인용컴퓨터(PC)에 대한 24시간 감독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태스크포스팀을 구축, 해외해커 침입에 대비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중국관련 사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든지 중국인들의 공격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그룹내 전산담당부서와 글로벌전략팀이 공동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축해, 해외 해커 침입 방지 및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포스코ㆍSKㆍ한화 등은 지난 2000년 초반부터 가동을 시작한 중앙서버와 PC의 바이러스 및 해커 침입을 감독ㆍ예방하는‘통합보안관제센터’를 재정비하고 기능을 더욱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통합보안관제센터는 바이러스성 메일의 침투를 24시간 감시, 스팸메일을 목록화하고 영구적으로 차단하는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해커침입을 막기 위해선 이상 메일이 접수됐을 때 직원들이 즉시 사내의 통합보안관제센터에 신고하고 메일을 열지 않는 등 보안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수시로 컴퓨터 보안 교육을 확대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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