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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케리 지지율 백중세
입력2004-09-17 17:07:32
수정
2004.09.17 17:07:32
격차 다시 좁혀져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크게 벌어졌던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는 케리 후보가 부시 대통령을 오히려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인터렉티브’가 지난 13일 발표한 조사결과 케리 후보는 48%의 지지율로 부시 대통령(47%)을 1%포인트 앞섰다. 또 경제전문지 ‘인베스터스비즈니스데일리’가 7일~12일 사이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양측이 각각 46%의 지지율로 백중세를 보였다.
공화당 전당대회 직후 미국 양대 주간지인 타임과 뉴스위크의 여론조사 결과 부시 대통령은 케리 후보에 10%이상 앞섰었다. 그러나 뉴스위크가 지난 9일~10일 전당대회 후 두번째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간 지지율 차이는 6%포인트로 좁혀졌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10일을 전후로 10% 이상 앞서가던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고 케리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두 후보간 지지율이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오면서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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