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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CEO] 이한주 에프앤지코리아 대표

이탈리아 정통 젤라또·커피 맛이 경쟁력<br>현지 업체 통해 원료·원두 수입<br>12년째 광고없이 입소문만으로 아이스빈 가맹점 70여개 확보<br>소자본 '카페롬' 가맹사업도 추진


아이스크림ㆍ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아이스빈은 지난 2002년부터 12년째 광고나 창업설명회 한 번 없이 입소문만으로 7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한 내실 있는 브랜드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 아이스빈 본사인 에프앤지코리아의 이한주(60ㆍ사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이탈리아산 고급 전통 아이스크림(젤라또)과 커피가 아이스빈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아이스빈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아이스크림 업체인 'MEC3'로부터 젤라또 원료를, 커피 전문 기업인 '롬카페'로부터 커피 원두를 각각 수입하고 있다. 아이스빈은 MEC3에서 수입한 젤라또 원료를 각 가맹점에 공급하고 각 가맹점에서는 매일 구매한 설탕, 과일, 우유 등의 부재료를 사용해 직접 젤라또를 만들어 판매한다. 이 대표는 "본사가 완제품을 만들어 가맹점에 공급하면 유통기간이 길어지면서 품질 보존을 위해 방부제, 색소, 향신료 등을 사용하게 된다"며 "아이스빈은 다른 첨가물 없이 이탈리아 전통 방식의 젤라또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MEC3는 이탈리아에서 전통 젤라또 사업으로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으로 한국을 포함한 세계 60여개국에 젤라또 관련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에프앤지코리아는 한국의 독점 수입업체로서 원료공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관련 메뉴들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품질이 검증된 원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원료공급사업이 가맹사업 못지 않은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안정적인 수익원이 있기 때문에 무리한 가맹점 확장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0년간 경찰로 근무하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당시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 처음에는 뼈저린 실패를 맛봤다고 털어놨다. 그때의 실패가 약이 돼 오늘날 아이스빈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게 된 만큼 이제 사업 성공 노하우를 창업자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게 그의 소망이다. 그는 "매년 수 많은 창업자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들 중 실패하고 수년 내 매장 문을 닫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창업자들의 실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꼽은 창업 성공 노하우는 ▦ 창업자의 준비 ▦ 프랜차이즈 본사의 역량 ▦ 좋은 원료 등이다. 그는 "창업자 스스로가 프랜차이즈 본사 도움 없이 상권을 분석할 수 있고 직접 메뉴를 만들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업자가 본사에 너무 의존해서만은 안되며 매장 운영에 대한 모든 지식을 갖춰 직원들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프랜차이즈 본사를 선택할 때 창립연도가 언제인지를 살펴보라는 게 그의 당부다. 이 대표는 "아이스빈은 1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권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운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령 달지 않은 맛을 선호하는 서울 압구정 지역의 매장과 단맛을 선호하는 지방 상권 매장의 레시피를 각각 다르게 적용하는 식이다.

에프앤지코리아는 올 초부터 1억원 이하 소자본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커피전문점 '카페롬'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99㎡(30평) 이하 매장에서 1인 운영이 가능한 콘셉트로 창업비용은 33㎡(10평) 기준 6,000만원선이다. 아이스빈은 99㎡ 이상 대형 매장 중심으로 가맹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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