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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모 만도 사장, 대표이사 선임

한라그룹 31명 임원인사

왼쪽부터 성일모 만도 대표이사, 심상덕 만도 수석부사장, 안성환 한라스택폴 사장

한라그룹이 자동차 계열사인 만도의 성일모 수석사장을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에 선임하는 등 총 31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라그룹은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인사안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 지주회사체제 전환에 따른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하고 그룹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담보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직급별 승진 인원은 대표이사 CEO 1명, 사장 1명, 수석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11명, 상무보 14명 등 총 31명으로 지난해(41명)와 비교해 규모가 소폭 줄었다.



만도의 성 신임 대표이사 CEO는 한양대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터키 법인장과 베이징 법인장, 해외 사업부장을 차례로 지낸 해외전문가라는 점이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 기존 대표이사 CEO를 맡던 신사현 부회장은 그룹 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

또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한라스택폴의 안성환 부사장은 사장으로, 만도의 심상덕 부사장은 수석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안 사장은 부산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건설과 한라중공업·만도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한라스택폴로 옮겼다. 심 수석부사장은 위니아만도와 한라공조의 상해 법인장, 만도 중국본부장을 역임한 중국통이다.

앞서 만도는 지난달 2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한라홀딩스와 사업회사 만도로 인적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분할 계획이 완료되면 만도의 투자회사인 만도차이나홀딩스와 만도브로제·만도신소재 등은 만도 자회사로 남고 한라마이스터와 만도헬라·한라스택폴 등은 한라홀딩스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한라-만도-한라마이스터-한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는 끊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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