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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4년] "대기업 진입 쉽도록 수도권 규제 풀어야"

NSIC 한국대표 조용경 포스코건설 부사장


"대기업 진입 쉽도록 수도권 규제 풀어야" [송도 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4년] NSIC 한국대표 조용경 포스코건설 부사장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co.kr 관련기사 • 조망권 좋은 친환경 단지 • "대기업 진입 쉽도록 수도권 규제 풀어야" • 1~4공구 매립 완료… 개발사업 '순항' “경제자유구역은 국내ㆍ외 기업이 함께 자유롭고 개방적인 환경에서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 설정한 일종의 ‘경제개방 실험지역’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4년전 NSIC를 설립하고 국제업무단지 개발을 시작할 때부터 이를 주도해온 포스코건설의 조용경(사진) 부사장(NSIC 한국대표)은 여전히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외국인 투자가 부진한 것은 국내 대기업의 진출을 묶고 있기 때문이란 얘기다. 외국 기업들을 상대로 유치활동을 할 때 가장 먼저 받는 질문이 ‘한국의 재벌 기업들이 송도에 진출해 있는지 여부’라는 것이다. 그는 “국내에서 금융 혹은 대표적인 기업들이 들어와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필수적으로 마련돼야만 외국기업의 유치도 가능해진다는 사실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이를 위해 우선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규제를 푸는 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며 “경제자유구역이 경제규제지역으로 전락, 이 곳으로 들어오는 국내 대기업이 오히려 역 차별을 당하는 결과가 나타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또 “국토의 균형개발이라는 차원에서 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경제자유구역 내에서 외국기업과 국내기업이 다 함께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의 걸림돌은 반 기업 정서와 외국기업에 대한 비 우호적인 분위기”라고 지적하고 “외국 기업들이 국내진출로 한국의 고용창출 및 경제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부사장은 송도 국제업무단지 개발과 관련, “경쟁도시인 상하이, 홍콩 등에 비해 ‘쾌적한 삶의 질’을 갖춘 도시를 건설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173만평에 이르고 있는 송도국제업무단지를 미국의 보스톤이나 시애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영국의 카나리 워프와 같이 작지만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그 나라를 대표하는 선구자적인 도시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부사장은 이어 “송도국제업무단지에 국내 기업을 위한 유인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2009년까지 포스코건설 서울 사옥을 송도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것은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입성하는 최초의 대기업 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대기업들의 송도진출 여부가 외국기업의 중요한 투자 기준인 만큼 외자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7/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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