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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대 성장률 가시화] MB "글로벌 위기 선제적 대응을"

■ 비상경제대책회의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세계 경제 예측이 어렵고 여러 국가가 권력교체기에 겹쳐서 유동적인 만큼 거시지표의 안정적 운영과 수요감소 극복 방안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과정을 되새겨 연말이 되면 대한민국 정부가 잘 대처했다는 평가를 듣도록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5월에 이어 민관 전문가들이 모여 최근 대외경제 및 수출 여건을 점검했다.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소장은 "세계 경제가 경기 하방 리스크가 산재해 있고 주요 기관들도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추세"라고 보고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유럽발 경제위기로 시작된 세계 경제 위축이 당분간 지속되고 수출 여건 안 좋아져서 미국 외에 유럽ㆍ중국 등은 수출이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ㆍ4분기 세계 경제가 근자에 지표상으로 제일 안 좋은데 이것은 그 전의 우려처럼 유로존 위기가 전세계에 감염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의견을 같이했다.

유럽발 경제위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불안감의 완화 혹은 확대가 반복되며 장기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미국은 재정절벽(재정 문제)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중국에 대해서는 8%대 이하 성장에 그칠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이 내수 경기부양을 계속하고 있어 우리 수출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우려되고 있는 원자재 가격과 관련해서는 유가의 경우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곡물가는 내년 남미 지역의 수확량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는 지혜롭고 냉철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신속한 행정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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