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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상최고 58.47弗

WTI, 한때 배럴당 58.60弗까지 치솟아…수급악화 우려 확산에 상승세 지속될듯


국제유가가 배럴당 58달러를 넘어서며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7일(현지시간)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장중 한때 58.60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4월4일 기록했던 종전 사상최고치 58.28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1.89달러(3.3%) 오른 58.47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83년 NYMEX에서 원유선물거래가 시작된 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뉴욕 유가는 지난주에만 4.93달러(9.2%)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런던국제석유거래소(IPE)의 7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도 장중 한때 배럴당 57.95달러까지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전날에 비해 배럴당 1.54달러 상승한 57.76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 같은 국제유가 급등은 세계적으로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원유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정제능력은 부족해 올 하반기 석유 수급 사정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 안정을 위해 1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 50만배럴 증산 방침을 밝혔지만 추가 생산 여력이 바닥난 OPEC의 영향력이 시장에서 ‘약발’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이날 미국이 세계 8대 산유국이자 5대 대미 석유수출국인 나이지리아 주재 대사관을 잠정 폐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상승세를 부채질했다. 미국은 테러 단체가 나이지리아 소재 미국 시설에 대해 위협을 가했다는 정보가 있어 안전상의 이유로 나이지리아 주재 대사관을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사상최고치를 넘어선 국제유가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경제 전문 블룸버그통신이 원유 애널리스트 68명을 대상으로 이번주 국제유가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1%인 35명이 ‘오른다’고 대답한 반면 ‘내린다’는 응답은 26%(18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15명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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