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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뒤집기쇼 보라"

선두 애플비에 1타차 2위… 메이저 첫 역전우승 노려<br>4타차 8위 미켈슨-구센도 기대감·최경주는 19위에<br>마스터스 3R

타이거 우즈(미국)가 대회 역사상 최악의 코스 난이도 속에서 1타차 2위로 뛰어오르며 마스터스 정상 탈환을 가시권 안에 뒀다. 1, 2라운드 연속 오버파 스코어로 15위에 머물렀던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타수를 줄이진 못했지만 이날 언더파 선수가 단 1명에 그치면서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를 기록한 우즈는 단독선두 스튜어트 애플비(호주ㆍ218타)에 1타차로 따라붙었다. 이로써 우즈는 대회 통산 5번째 우승과 함께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제패를 노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메이저 첫 역전우승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12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하는 동안 그는 모두 선두 또는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나선 적 없이 메이저 왕관에 도전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비와 공동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메이저대회에서 선두권으로 최종일을 맞은 경험이 없다는 점은 위안거리. 건조한 날씨 탓에 그린이 더욱 단단하고 빨라진 데다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도 뚝 떨어 이날 우즈는 16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선두 부상도 바라봤다. 하지만 17번홀에서 드라이버 샷 실수로 1타를 잃고 마지막 18번홀도 보기로 홀 아웃하면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종라운드에서 애플비와 동반하는 그는 “인내력을 유지해야 하고 행운도 따라줘야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5타를 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4타를 잃어버린 잭 존슨(미국), 그리고 77타로 부진했던 본 테일러(미국)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4위(합계 4오버파) 그룹을 이뤘다. 73타로 잘 막은 필 미켈슨(미국)과 70타를 쳐 유일한 언더파를 기록한 레티프 구센(남아공)도 선두와 4타차 공동8위(6오버파)에 올라 역전 우승의 희망을 살려냈다. 한편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도 목표로 삼았던 ‘톱5’ 입상 전망을 밝혔다.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로 ‘선방’한 최경주는 공동19위(8오버파)로 올라섰다. 공동8위와 차이가 2타에 불과해 최종일 타수를 지켜내기만 해도 목표 달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첫 출전에서 컷 통과의 성과를 올린 양용은(35ㆍ테일러메이드)은 6타를 잃어 78타를 쳐 전날 공동27위에서 공동34위(11오버파)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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