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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유권 분쟁지역 다시 살얼음판

중국 군함 센카쿠해역 첫 진입<br>미국은 남중국해 항모 파견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남중국해 인근 등 중국이 주변국들과 영토분쟁을 벌이는 지역에 긴장감이 다시 돌고 있다.

21일 베이징천바오는 최근 훈련을 마친 중국 해군 북해함대 소속 7척의 편대가 훈련기간 중 센카쿠 55.56㎞까지 접근했으며 중국 군함이 센카쿠 해역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일본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자국 매체에 자국 군함의 센카쿠해역 접근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20일에는 중국 해양감시선이 지난 10일 이후 열흘 만에 처음으로 센카쿠열도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해감선 4척은 이날 오전 센카쿠열도 주변 접속수역에 진입했으며 일본 해상보안청이 경고하자 이 가운데 1척은 "이 지역은 중국 소유이기 때문에 우리는 정당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항의했다. 이날 센카쿠열도 구바섬 인근에서 중국 어업관리선 1척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이 베트남ㆍ필리핀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 핵 추진 항공모함을 20일 파견했다. 일본에 주둔한 미국 핵 항모 조지워싱턴을 남중국해 순찰임무를 위해 출항시킨 것이다.



미 해군 측은 정기적인 아태 지역 순찰임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지만 남중국해 섬들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베트남ㆍ필리핀 등 주변국들에 전방위 압박을 가하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베트남 관리를 조지워싱턴함으로 초청해 양국 간 군사공조를 과시함에 따라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조지워싱턴호의 항진은 미국이 중국과의 이해가 충돌하는 전략요충에서 무력시위를 벌인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은 중국을 의식해 다음달로 예정된 도서탈환 합동훈련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달 센카쿠 국유화 조치 이후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 훈련이 중국을 자극할 수 있어 이를 취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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