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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종이호랑이?

이틀연속 오버파로 공동 41위 추락

타이거 우즈(30ㆍ미국)가 이름 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근교 노턴의 보스턴TPC(파 71ㆍ7,415야드)에서 계속된 PGA투어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 3라운드에 1오버파 73타를 기록, 전날 2오버파에 이어 이틀 연속 오버파 스코어를 냈다. 우즈는 퍼팅 부진에 발목이 잡힌 데다 파4의 5번홀에서 티 샷을 숲으로 날려 더블보기를 하는 등 샷도 좋지 못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가 된 우즈는 공동 41위까지 내려 앉았다. 첫날 단독 선두였다가 2라운드 공동 28위, 3라운드 공동 41위로 갈수록 추락하기만 한 것. 그 사이 존 롤린스, 제이슨 본, 빌리 앤드레이드, 올린 브라운(이상 미국), 카를 페테르손(스웨덴) 등 무명 선수들이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이뤘다. 우즈는 이들에게 무려 7타나 뒤진 상태. 공동 선두 뒤로 1타차 공동 6위가 2명, 2타차 공동 8위가 4명 등 모두 11명의 선수가 선두와 2타차 안에 포진해 막판 우승 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때문에 시즌 6승을 챙기기는 다소 버거워 보인다. 한편 위창수(33ㆍ테일러메이드)는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5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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