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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1월 22일] 스마트폰 열풍

스마트폰 돌풍이 무섭다.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하고 소수 얼리어댑터들의 전유물이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다. 비단 휴대폰뿐만 아니라 '스마트북' '스마트 에어컨' '스마트 홈' 등과 같이 정보기술(IT) 전반에 '스마트(smart)'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바로 '스마트한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이제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을 뒤흔들어놓고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수시로 인터넷에 접속해 회사 업무를 보는가 하면 은행일을 처리하고 언제 어디서나 PC에서와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물론 몇 년 전부터 기술적으로는 가능했지만 이제는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누릴 수 있는 일상이 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물꼬가 트이면서 국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국내외 휴대폰 제조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더욱 반가운 소식은 소비자들이 좀 더 폭넓은 선택 권한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업무뿐 아니라 다양한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고 더 이상 투박하고 무겁지 않은, 보기에도 좋은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있다. 가격 또한 많이 낮아져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에게도 스마트폰이 가까워졌다. 특히 올해에는 각 제조사들이 윈도 모바일뿐만 아니라 구글 안드로이드와 같은 개방형 운영체제(OS)를 갖춘 다양한 스마트폰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안드로이드는 휴대폰을 중심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관계자들이 윈윈(win win)할 수 있는 모바일 에코시스템(생태계)을 갖추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드로이드는 우리에게 또 한번의 기회일 수 있다. 하지만 새로 개척되는 신시장인만큼 목표를 향해 무조건 뛰어들기보다는 개방성을 대표하는 안드로이드의 특성을 걸맞게 더욱더 열린 자세로 스마트하게 전략적으로 시장에 진입해야 할 것이다. 이러할 때 제조사ㆍ이통사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수익을 나눠 갖고 소비자들에게는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폰의 자유가 보장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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