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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19일 위안부 관련 국장급 협의…日 구체적 해법 제시할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4차 한일 국장급 협의가 19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협의에 우리 측에서는 이상덕 동북아시아국장이, 일본에서는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한다. 이번 협의에서는 특히 일본이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보일지 주목된다. 직전 협의에서 우리 정부가 4차 협의 때는 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을 일본 측에 요구했기 때문이다.

매달 열리기로 한 국장급 협의가 지난 8월에는 열리지 않았던 것도 일본 측이 해결책 마련을 위해 ‘시간 벌기’에 나서면서 협의 시기를 미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이번 협의에서 일본이 실질적 해법을 제시할 지와 그 내용 등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 양국은 지난 4월과 5월, 7월 세 차례의 협의를 통해 사실상 서로의 기본 입장에 대한 탐색은 마친 상태다.



우리 측은 이번 협의에서 군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아사히신문이 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지적한 과거 16차례 보도 내용을 취소함에 따라 일본 내에서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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