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 창구서 금융지원 상품 햇살론 일원화

자본금 최대 1조 '서민금융진흥원' 내년 출범

미소금융은 현행 체제 유지

거점센터 25~30개 구축


최대 1조원의 자본금을 갖춘 서민금융총괄기구인 '서민금융진흥원'이 내년 출범한다. 이에 따라 채무에 시달리는 서민들이 통합 창구에서 편리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각기 다른 이름으로 운용되던 서민금융 상품도 '햇살론'으로 단일화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서민금융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금융 지원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서민금융 지원제도 개선방안의 핵심은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통합이다.

미소금융재단과 신용회복위원회·국민행복기금 등을 통합해 서민금융을 총괄하는 기구인 서민금융진흥원을 내년까지 설립하기로 했다. 자본금은 미소금융재단·캠코 등과 금융회사 등이 출자해 5,000억~1조원 수준으로 조성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금융 운영위원회를 통해 총괄기구 내 중요사항 등을 결정하고 모든 서민금융 상품 운용을 통합 관리한다.

수요자가 한 번에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통합거점센터도 전국에 25~30개가 구축된다.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찾기 위해 여러 기관을 찾아 헤매고 다닐 필요 없이 통합 거점센터를 통해 상담과 지원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서민금융진흥원 출범 전이라도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하반기부터 통합 거점센터를 단계적으로 개소하기로 했다.

개인 대상 햇살론·새희망홀씨·바꿔드림론 등은 햇살론으로 단일화된다. 이들 상품은 모두 신용등급 6등급 이하자에게 9~11%의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유사한 상품들인데 그간 이름이 달라 혼선을 초래해왔다. 금융위는 다만 개인 사업자 창업자금 등을 지원하는 미소금융은 현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통합된 햇살론 상품은 자금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공급한다. 햇살론1은 일반 생활안정자금, 햇살론2는 고금리의 저금리 대출 전환, 햇살론3은 고용 주거 연계 등 정책지원과 연계한 자금을 지원한다.

햇살론4는 현행 새희망홀씨 상품을 개편한 것인데 서민금융상품 성실 상환자가 추가 대출을 희망하면 한 차례 더 지원해주고 은행 등 제도 금융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서민에게 민간 금융상품을 알선하고 재산형성과 노후 대비 등을 돕기 위해 서민형 프라이빗뱅킹(PB) 역할도 강화한다. 현재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국 이지론의 기능을 오프라인으로 점차 확대해 서민형 PB 역할을 맡길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대출모집인에게 지급하는 중계수수료(최대 5%포인트) 등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