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30일 재보선 '선택의 날'] 선거분석 돌입한 청와대 긴장감 고조

청와대는 7·30 재보선을 하루 앞둔 29일 겉으로는 "선거는 정당에서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지켜볼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속으로는 앞으로의 국정 시나리오를 놓고 분석에 여념이 없었다.

일단 박 대통령이 28일부터 8월1일까지 청와대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외견상 여의도 정치 결과와는 거리를 두겠다는 이미지로 읽힌다. 당초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의 휴가 일정이 재보선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사이인 8월 첫째주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하지만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이번 재보선이 '민생·경제' 대 '세월호·정권심판' 구도가 된 만큼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중간평가의 장이라는 점에서 청와대 측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새누리당이 승리할 경우 박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경제살리기 및 국가대개조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 측의 기대다. 최근 하락 추세인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에 대한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여당이 패배할 경우 청와대가 새누리당을 통해 추진하는 각종 입법이 어려움을 겪는 한편 2기 내각 인선에서의 인사실패, 유병언 일가에 대한 부실수사 등 악재들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한동안 잠잠했던 김기춘 비서실장 책임론과 검경 수뇌부에 대한 문책론이 정치권에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