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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에 온라인 원포인트 레슨까지

골프용품업계, 판매부진하자 피팅ㆍ커뮤니티ㆍ앱 활용에…종합 시타회까지 열려


골프용품업계의 ‘시타(試打) 마케팅’이 진화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골퍼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자 고객을 직접 찾아 제품의 성능을 보여주는 시타 이벤트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종전의 단순한 체험 이벤트에서 벗어나 피팅에다 원포인트 레슨까지 해준다.

일본 투어스테이지 용품을 수입 판매하는 석교상사는 지난달 시작한 ‘ViQㆍ파이즈 전국 순회 시타 행사’를 6월까지 진행한다. 주말을 포함해 주 4~5일 동안 전국 주요 도시 대형 연습장을 찾아가 스윙 분석과 함께 원포인트 레슨도 해준다. 시타회별로 선착순 30명에게 기념품(볼)을 제공하고 클럽을 구입하면 파이즈 볼 1더즌을 선물한다.

핑골프도 연간 200회 지방 순회 시타회를 연다. 6명으로 구성된 테크(Tech)팀이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스윙을 분석해준다. 특히 아이언의 라이각(샤프트와 지면이 이루는 각도)을 점검해주는 서비스가 인기다. 강상범 핑 마케팅팀장은 “개별 주문 아이언의 판매량이 기성 제품보다 많은 60% 이상을 차지해 시타 마케팅의 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캘러웨이골프는 시타 마케팅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이 활성화된 시대 변화에 맞춰 상시 시타회 개최와는 별도로 월 8회 골프 동호회의 정기모임을 찾아간다. 이 회사 김흥식 이사는 “캘러웨이 첫 튜닝 제품인 ‘레이저 핏’의 성능과 조작법을 상세히 설명할 수 있음은 물론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젝시오와 스릭슨 제품을 판매하는 던롭은 2개의 시타팀이 연중 서울ㆍ경기와 기타 지방을 돈다. 자사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는 게 두드러지는 점이다. 스윙 분석 장치로 측정한 자신의 헤드스피드 등의 정보를 앱으로 받아 클럽을 구입하거나 레슨을 받을 때 활용할 수 있다. 볼 사용 모니터 요원을 수시로 모집하기도 한다.

현주영 투어스테이지 시타팀장은 “비거리, 타구감, 방향성을 눈으로 확인하고 즉석에서 자신에게 맞는 스펙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구매로 이어지는 확률이 높다”면서 “성능에 대한 신뢰감을 심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자리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대규모 시타회도 종종 열린다.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부설 드림레인지에서 개최되는 종합 시타회에는 캘러웨이ㆍ클리브랜드ㆍ로마로ㆍ아담스ㆍ코브라ㆍ카스코ㆍ젝시오ㆍ나이키ㆍMFSㆍ제도ㆍE2ㆍ티피밀스 등 국내외 12개 업체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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