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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시리아 화학무기 '영구 폐기'

유엔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시리아 화학무기를 폐기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를 위한 유엔측 총괄 책임자 시그리드 카그 사무차장보가 최근 시리아 화학무기를 시리아에서 미국 해군 함정으로 옮긴 뒤 공해 상에서 영구히 폐기할 계획이라고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카그 사무 차장보에 따르면 시리아 화학 무기는 우선 시리아 화학 무기 전문가들의 봉인 작업을 거쳐 육로를 통해 시리아의 지중해 항구도시 라티키아로 옮겨진다. 이후 미국 해군이 제공한 특수선박에 실린 뒤 중립지대인 공해 상으로 옮겨져 선상에서 해체된 뒤 바닷속에 폐기될 예정이다. 화학무기는 이 선박에 마련된 특수장비를 통해 농도를 약하게 만드는 가수 분해 절차를 거쳐 폐기된다.

다만, 육로수송 과정에서 화학무기의 안전한 이동이 보장되느냐가 문제다. 이와 관련, 시리아 정부는 화학무기의 안전한 육로 이동을 보장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카그 사무차장보가 밝힌 폐기 계획은 세계 190개국이 가입한 OPCW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앞서 OPCW는 화학무기 폐기 경험이 있는 알바니아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를 검토했으나 알바니아 내 반대시위로 무산됐다. 러시아, 터키, 요르단, 노르웨이, 벨기에 등도 장소 제공을 거부했다.

한편 시리아 화학무기는 지난 9월 27일 채택된 유엔 결의안에 따라 올해 말까지 전량 시리아 밖으로 옮겨진 뒤 내년 6월까지 모두 폐기돼야 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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