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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국채ㆍ주식 공매도 규제 합의할 듯

유럽연합(EU)이 오는 17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재무장관 회의에서 국채와 주식에 대한 공매도를 규제하는 법안에 잠정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 EU 순번의장국인 헝가리의 정부 대변인 허이두 머르톤의 발언을 인용, "EU 재무장관들이 공매도를 제한하는 법안 조문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 동안 EU 각국 정부들과 유럽의회 의원들은 유로존 금융위기 이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한 일부 정치인들이 투기세력의 공매도를 비난하자 이를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해왔다. 메르켈 총리는 공매도를 이용한 투기가 유로존 재정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줄곧 지적해왔다. 이 법안은 최종적으로 EU 의회에서 승인되면 발효된다. /한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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