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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예선상대 줄 부상…한국축구 여유로운 담금질

51년 만에 아시안 컵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상대국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소식에 더욱 힘을 내고 있다. 조별리그 C조 1차전 상대인 바레인 대표팀의 주장 모하메드 살멘(31ㆍ다프라)이 다리를 다쳐 이번 대회 출전이 힘들어졌다. 미드필더 모하메드 살멘은 2000년부터 바레인 국가대표로 뛰면서 A매치 114경기(11골)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바레인은 미드필더 후세인 살만도 허리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져 전력 운용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과 조 1, 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하는 2차전 상대 호주도 공격형 미드필더 리처드 가르시아(30ㆍ헐시티) 없이 이번 대회를 치른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두 경기에 출전한 가르시아는 무릎 부상이 재발해 출전이 어려워졌다. 상대팀 핵심 전력의 연이은 부상 소식을 접한 태극전사들은 한결 편한 마음으로 아시안컵 최종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은 4일(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알 자리라 클럽과 평가전을 치른 뒤 ‘결전 장소’인 카타르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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