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72포인트(0.06%) 오른 1만7,078.28에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6포인트(0.08%) 떨어진 2,000.72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5.62포인트(0.56%) 하락한 4,572.57로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 경기 지표 개선과 우크라이나 긴장감 완화에도 ECB가 4일 양적완화 조치를 내놓을 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또 애플 주가 급락도 뉴욕 증시 혼조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해소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으로 출발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의 충돌을 해소하기 위해 양국이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발표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곧이어 러시아의 군사훈련 계획이 알려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상해 상승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7월 미국의 공장 수주 실적이 전달보다 1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0.9% 증가보다 낮지만 지난 1992년 이후 23년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으로 미 경기 개선 추세를 뒷받침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베이지북도 “미국의 경기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애플 주가는 4.22% 급락했다. 이는 아이클라우드에서 연예인 누드 사진이 유출된 원인이 시스템 보안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투자가들이 차익 실현에서 나서고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내놓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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