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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도 IMF에 'SOS' 보내나

재정지원 요청 검토… 印성장률 5.3% 6년來 최저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아시아 각국의 경제도 ‘자유낙하’하고 있다. 2일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자국 외환보유액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정지원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지드 니바드 카브랄 중앙은행 총재는 “IMF가 검토 중인 방안이 있다면 우리도 그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외환보유액 감소를 이유로 스리랑카의 장기 외화ㆍ자국통화 표시발행자등급(IDR)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스리랑카의 외환보유액은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7월의 36억5,000만달러에서 지난 2008년 말 현재 이머징 국가 중 최하 수준인 17억5,000달러로 급감했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에 따른 난민 증가가 경제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인도의 지난해 3ㆍ4분기(2008년 10~12월) GDP 성장률이 5.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년 만의 최저치로 인도가 중국이나 싱가포르 같은 수출의존형 경제가 아닌 내수지향형 경제라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견실한 성장세를 나타내던 말레이시아 역시 지난해 4ㆍ4분기 GDP 성장률이 0.1%로 급감했다. 지난해 3ㆍ4분기 경제성장률은 4.7%였으며 1년 전체로는 4.6%에 달했다. 또한 태국의 지난해 4ㆍ4분기 경제성장률도 1990년대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축소(-4.3%)됐다. 각국은 이와 관련, 경기부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이미 말레이시아가 2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을 세운 데 이어 올 들어 싱가포르(138억달러), 태국(80억달러)이 경기부양책을 각각 발표했다. 아울러 태국 정부는 세계은행(WB)ㆍ아시아개발은행(ADB) 등으로부터 20억달러의 차관을 도입하기 위해 조만간 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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