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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벨연구소장 개성공단 첫 방문

美 페리 前장관 동행…공업지구 시찰예정


미국 내 400대 갑부이자 세계 시장을 움직이는 10대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선정된 바 있는 재미 정보기술(IT) 스타 기업인 김종훈(47ㆍ사진) 벨연구소 소장이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16일 김 소장이 윌리엄 제임스 페리 미국 전 국방장관 등과 동행해 오는 22일 개성공업지구를 시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문학적인 재산을 소유한 벤처 기업인 출신의 김 소장이 개성공단을 전격 방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6자회담이 ‘2ㆍ13합의’를 도출하는 등 북한 핵 사태가 해결되고 있는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미국 IT 자본이 개성공단에 진출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소장은 페리 전 장관 등 9명과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 김동근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남북경협협의사무소를 시찰할 예정이다. 이어 입주기업을 찾아 생산현장을 방문한 뒤 100만평 부지를 둘러볼 계획이라고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전했다. 김 소장은 지난 75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 메릴랜드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92년 벤처 기업인 ‘유리시스템즈’를 창업한 뒤 98년 루슨트테크놀로지스에 회사를 10억달러에 매각해 신흥 갑부에 올랐다. 김 소장은 프로농구팀 위저즈에 투자해 공동 구단주가 됐으며 메릴랜드대학 공대에 500만달러를 기부해 이 대학 사상 첫 100만달러 이상 거액 기증자가 되는 등 워싱턴을 대표하는 젊은 사업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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