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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야구장 증축 착공...10구단 유치전 고지 선점


경기도 수원시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오는 4일 수원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야구장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기공식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현행 야구장 연면적 1만1,000㎡를 3만2,000㎡로 증축한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요구하는 프로구단 전용구장 기준 2만5,000석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관중석은 1만4,000석이다.

내야석과 외야석, 본부석의 관람석은 지상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고 야간 경기를 위한 조명시설과 전광판은 최신 설비로 교체, 경기운영 정보와 볼거리 재미를 더한다.

본부석 후면에는 스카이박스를 설치하고 홈런존에는 야외석과 가족단위로 바비큐를 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갖춘다.



홈팀과 원정팀이 사용할 더그아웃, 락카, 물리치료실, 워밍업실 등 선수시설이 새로 들어서고 심판, 감독관실, 기자실, 중계방송실 등 경기운영 관련 시설도 설치된다.

수원야구장 증축에는 수원시가 127억원, 경기도 89억원, 정부 75억원 등 모두 290여억 원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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