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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재테크] 20대 회사원, 목돈 모으려면…

만기된 적금 ELS 등에 나눠 투자를<br>매월 50만원은 적금불입… 5년 후 결혼자금으로 쓰고<br>적립식 펀드에 월40만원씩… 연금저축도 가입하도록




Q: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급여는 세금 제외하고 160만원 정도 됩니다. 그 중에 고정지출로 핸드폰교통비 15만원 정도 나갑니다. 그 외에는 주택청약 10만원, 1년제 적금 50만원(올 1월 만기예정), 1년제 스마트폰 적금 25만원(올 2월 만기예정), 그리고 실비보험 5만원 저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생활비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30살까지 5,000만원 정도 모으고 싶습니다. 그 가운데 3,000정도는 결혼자금으로 쓸 예정이고 일과 저축은 꾸준히 할 예정입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A: 자금계획을 설계할 때는 고객의 현재 자금상태, 앞으로의 수입, 어떤 생활을 바라는지,

무엇을 중시하는 지 등을 고객과 상세히 상담 후에 자금 계획을 세웁니다.

의뢰인의 기존 자금운용상태를 보면, 그분의 성격이나 마음 가짐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은 분의 소득, 저축, 지출의 비율을 분석해 보면 저축이 5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저축금액이 53%로 상당히 규모 있고 알뜰하게 생활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현재 의뢰인께서는 한가지 단기 적금으로 돈을 굴리셨는데 이자는 4%정도, 세금을 고려하면 3.4% 정도입니다. 물가인상률을 4%라고 했을 때 4% 이상의 수익을 내지 못한다면 내 돈의 가치가 조금씩 줄어드는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내가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의 위험을 부담하고 내 성향에 맞는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비율만큼의 투자자산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비율은 일반적인 경우이고, 개인 마다의 재무 상황이나 앞으로의 자금계획에 따라 틀려질 수 있습니다.

첫째, 5년 후 결혼이라는 이벤트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둘째, 노후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셋째, 저축에서 투자로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합니다.

만기예정 자금 900만원은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자산배분펀드에 운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LS는 기초자산이 KOSPI200이나 S&P500등의 지수로 돼 있는 것이 개별종목보다 변동성과 위험이 적으며 6% 정도의 매월 이자수입이 가능합니다. 이 이자도 적립식 펀드에 매월 자동 이체하세요.

결혼과 같은 이벤트를 위해서는 예금, 적금과 같은 안전자산위로로 운용하십시오.

매월50만원은 적금으로 운용해서 5년 후 결혼자금을 준비합니다.

기간은 3년 만기로 운용하고 3년 후 만기자금을 정기예금으로 예치, 매달 50만원 2년 적금을 가입하는 것으로 설계했습니다. 3년 후에는 금리가 올라 있을 것이고, 정기예금의 이율이 지금의 적금이율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월40만원은 적립식펀드에 나누어 넣으시길 권합니다.

적립식펀드는 3년 이상 운용되고 매니저가 자주 바뀌지 않고 위험대비 수익이 꾸준한 그 운용사의 대표펀드를 고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펀드를 처음 접하실 수도 있지만 일정금액을 지속적으로 불입하는 적립식투자는 중장기 목적자금을 만드는 좋은 방법입니다.

연금저축이나 연금펀드의 가입이 필요합니다. 월 불입금액은 이후에 조정하더라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4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고 은퇴 후 국민연금을 타기 전까지 월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가교적인 연금입니다. 이전에 매월 불입하던 적금 75만원, 적금 50만원, 적립식펀드 40만원, 연금저축(펀드) 10만원으로 적립금액을 늘렸고 이는 생활비를 줄여 충당했습니다. 저축은 소비하고 남는 자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저축 후 남는 자금으로 소비를 한다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소비할 자금은 소득에 상관없이 항상 부족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그런 생활을 하기 위한 재무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나아간다면 우리의 꿈에 조금씩 다가설 수 있습니다.

세계경제가 어렵다고 하고 지금의 위기는 예전과 다르다고 합니다.

하지만 극복되지 않은 위기는 없었으며 사람들이 과도하게 한쪽으로 쏠려 버블이 생길 때

소외되었고 남들이 관심을 두지 않으며, 저평가되어 있는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금 채권은 과도하게 돈이 몰리고 있고 위험자산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국면이었습니다. 주식, 펀드 등에 투자하시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장기, 분산, 분할 투자로 위험을 낮추시는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자신의 투자성향을 정확하게 알고 투자를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성향대비 위험자산의 비중을 조금씩 높여가야 할 때가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춤형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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