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실업자 1억5,000만명" ILO 보고서

09/21(월) 18:08

국제노동기구(ILO)는 세계경제 위기로 전세계 실업자수가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시아 경제위기로 전세계 실업자 수가 1,000만명이나 늘어나 1억5,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ILO가 추정하고 있으며 세계경제 위기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실업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ILO는 또 일시고용 등 불완전 취업상태에 있는 노동인구가 7억5,000만~9억에 달한다고 신문은 밝혔다. ILO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례 보고서를 이번 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영국의 경우 앞으로 경제가 급속히 침체되면서 제조업에서 서비스 부문으로 실업사태가 확산돼 실업자 수가 현재 132만명에서 50만명이나 더 늘어날 것으로 골드만삭스사 등의 전문가들이 추정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은 지난 90~92년 불황기중 실업자가 140만명이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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