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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사고 9개월만에 日, 사태수습 공식 선언

노다 총리 “원자로 냉온정지상태 도달”

일본 정부가 지난 3월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9개월 만에 사고 수습을 공식 선언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는 16일 원자력재해대책본부에서 지난 3월 대지진 당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이 안정적인 ‘냉온정지’ 상태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냉온정지는 원자로가 섭씨 100도 이하로 안정화된 상태를 의미한다. 노다 총리는 “원자로가 냉온정지 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돌발적인 사태가 발생해도 부지 내 피폭 방사선량이 충분히 낮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사고 자체는 수습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지난 4월에 두 단계로 진행될 원전 수습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1단계는 지난 7월에 달성했으며, 방사성물질 방출을 억제하고 원자로를 안정적인 냉온정지 상태로 두는 2단계는 당초 내년 1월을 기한으로 잡았으나 한 달 가량 앞당겨 이날 목표 달성을 공식 선언하게 됐다. 정부는 이번 2단계 목표가 달성됨에 따라 원전으로부터 반경 20㎞ 이내의 출입금지 구역의 경계구역 해제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한편 이날 냉온정지 상태 달성을 공식 선언함에 따라 정부는 이달 말 원자로를 완전 해체하는 폐로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폐로 작업에는 최장 40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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