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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로버츠 엄마서 다시 배우로

[박흥진의 할리우드 통신] '듀플리시티'로 8년만에 스크린 복귀


1990년대 남녀를 통틀어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스타 중 하나였던 줄리아 로버츠(41)가 8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그가 주연 여우로서 은막에 복귀하는 영화는 전매 특허인 로맨틱 코미디물 ‘듀플리시티’. 그 동안 은막을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지만 그는 지난 2001년 로맨틱 코미디 ‘아메리카의 연인들’과 ‘멕시칸’을 끝으로 주연을 맡지 않았다. 로버츠는 대신 세 아이를 키우고 잠깐 브로드웨이 무대에 출연하는가 하면 만화영화에 목소리를 빌려 주는 등 할리우드의 각광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는 1990년 ‘프리티 우먼’을 시작으로 오스카상을 받은 ‘에린 브로코비치’를 비롯해 ‘노팅 힐’ 등 빅 히트작들에 출연했다. 줄리아 로버츠와 가까운 사람들은 그가 최고의 흥행 배우로서 인기 절정에 있을 때 그 자리를 떠난 이유는 촬영감독인 대니 모더와의 결혼과 세 아이들 양육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로버츠와 모더는 ‘멕시칸’에서 함께 일하면서 만났는데 아내와 세 아이의 어머니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선 연기를 희생시킬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로버츠는 지난해 남편이 촬영한 독립영화 ‘정원의 반딧불이들(Fireflies in the Garden)’에 단역으로 나왔는데 이 영화는 올 하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 로버츠가 주연 배우로 컴백을 하는 지금 할리우드 초미의 관심사는 과연 팬들이 그를 예전처럼 반겨 맞을까 하는 점이다. 로버츠는 강인하면서도 사랑스럽고 또 사람의 마음을 끄는 상냥한 면을 갖춘 독특한 매력의 소유자다. 과연 팬들이 그의 이런 매력에 다시 도취될지 자못 궁금하다. 한국일보 미주본사 편집위원,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원 hj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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