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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이명박株'가 불안해진 이유

[기자의 눈] '이명박株'가 불안해진 이유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관련기사 • 이용섭 '운하 보고서 의혹' 수사 의뢰 • 이명박측 "이용섭, 청와대 지시받고 변조" • 이용섭 "원본 제출… 위조 주장 용납 못해" • 박근혜측 "조작여부 경찰 수사에 맡겨라" • [사설] 정책검증 오염시킨 대운하 보고서 • 보고서 '원본' 공개… 풀리지 않는 의혹 • 이명박측 "대운하보고서 변조가 변조낳아" • 靑 "이명박, 다른 것 덮으려 변조설 조작" • [기자의 눈] '이명박株'가 불안해진 이유 • 범여서 보는 이명박·박근혜의 강점·약점 • 우리당 "이명박이 BBK 주가조작 배후" • 李 "정부가 재집권에만 집착해 무리수 둬" • 이명박과 격차 준 박근혜측 "기분 좋아" • 한나라 검증위 '판도라 상자' 열리나 • 본회의로 번진 이명박·박근혜 '검증 공방' • 이재오 "시중에 옛 '안기부 파일' 나돌아" • [사설] 후보공약 조사하라는 대통령의 지시 정치권은 20일에도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후보와 관련한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제기된 이 후보 개인 관련 의혹은 크게 세 가지다. 금융사기 사건인 BBK 사건 연루 의혹, 친인척 명의로 재산을 은닉했다는 의혹,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주민등록법을 어기고 위장전입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런 의혹 제기는 이미 예상됐던 것이고 내용 면에서도 크게 새롭지는 않다. ‘이명박 X파일’ 얘기가 나온 게 오래 전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범여권과 박근혜 후보의 공격이 갑자기 먹히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의 지지율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위기론마저 나온다. 서로 무관한 듯 보이지만 한반도 운하 등 정책공약이 공격받은 직후 이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9일 첫 정책토론회를 전후해 운하와 관련한 내용 면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식수원 오염 가능성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식수원 근처에 둑을 쌓아 2중 수로를 만들겠다” “배에 오염물질 누수 방지장치를 하겠다” “식수원을 옮기겠다” “원래 식수원 근처는 배가 오염 물질을 싣고 지나갈 수 없게 돼 있다” 등 갈팡질팡한 답변을 내놓았다. 10년 이상 준비해온 정책구상 치고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 신혼부부들에게 집을 한 채씩 주겠다는 정책공약도 마찬가지다. 이 후보는 한해 동안 탄생하는 신혼부부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경제 대통령’ 이미지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이 후보만의 특별함이 없다. 방패가 사라지고 네거티브 전략도 먹히기 시작한다. 한 측근 인사가 올초 “설령 이 후보 개인의 과거 비리가 나온다 해도 국민들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인물을 원할 것”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이명박이 다른 이들에 비해 경제를 더 잘 살릴 수 있는 후보인 것은 확실한가. 각종 의혹의 실체도 규명돼야겠지만 이 후보로선 자신이 정책 우량주임을 입증하는 일이 더 급하다. 그 지위를 잃으면 주가는 악재에 널을 뛸 수 밖에 없다. 입력시간 : 2007/06/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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