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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초단타매매에 유럽 최초로 과세

이탈리아가 2일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초단타매매(HFT)와 관련 파생상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증시의 불안정성을 증폭시킨다는 이유로 HFT에 대한 규제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결정은 다른 국가의 HFT에 대한 규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이날 0.5초 미만으로 이뤄진 주문 변경과 취소에 대해 0.02%의 세금을 징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식 파생상품에 대해서는 고정된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고, 장외거래에 대해서는 더 높은 세율을 매기기로 했다. 중개자 역할을 하는 금융회사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이탈리아는 지난 5월부터 주문 100개 중 1개 이상을 취소한 금융회사에 추가 수수료를 물리고 있는데, 이번 조치는 2차 대응책이다. 유럽연합(EU) 소속 11개 국가들도 HFT에 대한 규제안을 내놓은 상태다.



AFP통신은 “투자자들은 이번 조치가 이탈리아 금융시장의 거래량을 급감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는 눈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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