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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스페인 정상회담, "유로존 재정위기 해소 총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유로존 재정·채무 위기 해소방안을 논의했으나 스페인의 추가 구제금융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호이 총리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신청에 대해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오늘 정상회담에서는 그에 대한 어떤 조건도 논의되지 않았다"며 "소식이 있으면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라호이 총리는 기자회견 직전에 발표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재정위기국 국채 무제한 매입 결정과 관련해서는 "아직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표 내용을 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날 회담에서 유로존 재정·채무위기를 종식시키고 유로화에 대한 시장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유로화가 지속될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독일 총리도 "국제시장이 유로존 개별 국가들의 약속 이행을 믿을 수 있도록 유로화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은 또 스페인의 경제개혁 조치를 매우 존중한다고 밝히면서도 그 결과를 보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페인의 경제개혁 조치와 관련, "어느 국가도 다른 나라에 개혁을 강요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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