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한 북한 당국의 공식적 확인은 없었고, 인명피해 등도 알려지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화재 영상을 확보했다며, 이 영상엔 호텔의 두 건물 43층을 잇는 브리지에서 검은 연기 기둥들이 피어오르는 장면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목격자는 로이터에 “화재현장을 촬영하려던 일부 외국인들이 (당국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화재 이후 호텔 투숙객들이 모두 대피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화재는 이날 오후 6시15분께 발생했고, 오후 11시45분께 이르러서는 검은 연기 기둥 하나만 보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대동강과 평양 기차역에서 가까운 고급 호텔인 고려호텔은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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