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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개발 CB발행 안건 통과

코레일 인수 부정적… 자금 조달 힘들 듯

부도위기에 직면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긴급 자금조달 방안이 마련됐다. 하지만 유일하게 자금투입 여력이 있는 코레일은 CB 인수에 부정적이어서 실제 자금조달이 이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PFV는 5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단기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590억원 규모의 CB 발행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12일까지 지불해야 할 59억원을 포함해 5월까지 조달해야 할 590억원의 금융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CB는 제3자 주주배정 방식으로 발행돼 8일 청약과 11일 등기를 거쳐 12일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민간 출자사들이 내부 의사결정 과정이 필요해 CB 발행을 위한 출자가 어렵다는 반응을 나타낸데다 코레일 역시 CB 발행이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며 참여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 실제 자금조달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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