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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 빅 스타들 뭉쳤다

정명훈·연광철, 안숙선·장사익, 김장훈·싸이<br>"서로의 인지도 통해 시너지 효과 높이자"<br>연말 클래식·가요등 조인트 콘서트 잇따라

정명훈(좌), 연광철

안숙선(좌), 장사익

김장훈(좌), 싸이

연말 공연계 대목을 앞두고 클래식ㆍ국악ㆍ대중가요 등 각 분야의 스타급 아티스트들이 조인트 콘서트를 잇따라 준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 단독 공연을 열어도 충분히 흥행할 수 있는데도 이들이 파트너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은 서로의 인지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관객들도 단독 공연에 비해 스타급 연주자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 이 같은 공연을 선호해 이 같은 경향은 앞으로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명훈-연광철… 클래식계 최고 스타들= 클래식 음악팬들은 연말 두 거장의 콘서트 소식에 벌써부터 환호하고 있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과 무대를 사로잡는 카리스마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베이스 연광철이 한 무대에 서기 때문. 두 거장은 내달 21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겨울 나그네'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갖는다. 이에 앞서 19일 오후8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같은 주제로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는 슈베르트의 가곡 '겨울 나그네'를 정명훈 예술감독이 직접 피아노로 반주, 더 큰 기대를 갖게 한다. '겨울 나그네'는 슈베르트의 3대 가곡집 중 하나로 '보리수'(Der Lindenbaum), '냇물 위에서'(Auf dem Flusse), '도깨비 불'(Irrlicht) 등 주옥 같은 노래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연광철은 특히 12월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도밍고와 함께 '발퀴레'를 공연한 뒤 곧바로 귀국, 정명훈 감독과 협연한다. ◇안숙선-장사익… 우리시대 소리꾼들= '국악계 프리마돈나'로 불리는 명창 안숙선과 우리 시대 최고의 소리꾼 장사익이 한 해를 보내는 기념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12월 1~2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우리 전통 소리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단순히 콘서트 차원을 넘어선다. 1부 공연은 안숙선이 출연해 판소리 춘향전 중 '쑥대머리'와 창극 '청' 중 '임당수 뱃노래' 등을 부른다. 2부는 소리꾼 장사익이 '찔레꽃' '아버지'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1부 2부가 끝나면 비로서 두 명의 명창이 한 무대에서 특별 공연을 갖는다. 구체적인 레퍼토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리 음악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의 해설은 국립극장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인 유영대 고려대 교수가 맡았고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인 이용탁씨가 담당한다. ◇김장훈-싸이… 가요계 만능엔터테이너들= 폭발적인 무대매너로 라이브 콘서트에서 돋보이는 가수 김장훈과 싸이가 전국 20여개 도시를 함께 순회 공연한다. 이들은 개인적으로 절친한 선후배 관계로 '김장훈-싸이의 완타치 전국투어'를 오래 전부터 준비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 김장훈과 싸이가 번갈아 가면서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히트곡을 부르고 무대 막바지에는 한 무대에 올라 노래와 춤으로 대결을 벌이는 '라이브 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고가의 특수장비가 동원돼 김장훈과 싸이가 공연장 위를 날아다니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전국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서울 공연.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3시간을 넘는 마라톤 콘서트로 티켓 오픈 이후 예매율 1위에 오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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