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탑산업훈장 수상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건설사 창조산업으로 거듭나야”
“세계 건설시장은 한국시장의 100배입니다. 건설사들이 체계적으로 글로벌화해 창조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25일 ‘2015 건설기술인의 날’을 맞아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종훈(65·사진) 한미글로벌 회장이 이같이 주장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국내 최초로 선진 건설관리기법인 ‘건설사업관리(CM·Construction Management)’를 도입해 건설 기술의 질적 성장과 해외 진출에 공헌한 김 회장에게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건설기술인을 대표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과거 건설사들이 중동에서 벌어들인 오일 달러가 한국의 산업화에 크게 기여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건설이 제2의 한강의 기적, 제2의 중동 붐을 일으켜 침체 된 한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 건설 시장 규모는 1,000억 달러 수준인데 비해 전 세계적으로 보면 10조 달러가 넘는 시장이 있다”며 “국내에서는 주택, 해외에서는 플랜트와 중동에 치우쳐 있는 건설사들이 전략·운영·인력 세 가지 측면에서 글로벌화를 꾀해 창조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회장 외에 박용대 삼안 고문과 손국호 선엔지니어링 상무가 산업포장을, 신계범 선구엔지니어링 부사장이 대통령 포장을 수상하는 등 총 27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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