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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맨시티 '운명의 13일'

리그 최종전서 우승팀 결정…골득실 뒤지는 맨유는 소나기골 절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우승팀은 결국 시즌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각각 6일(이하 한국시간)과 7일 끝난 37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2대0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원정에서 난적 뉴캐슬을 꺾었고 박지성(31)이 결장한 맨유는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스완지 시티를 눌렀다. 이로써 맨시티와 맨유는 승점(86ㆍ27승5무5패)은 같고 골득실에서 맨시티가 8골차로 앞서는 구도를 마지막까지 이어갔다.

13일 오후11시 동시에 킥오프하는 최종전에서 맨시티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와 홈에서, 맨유는 선덜랜드와 원정에서 운명의 일전을 치른다. 불리한 입장인 맨유로서는 선덜랜드전에서 무조건 소나기골을 넣어야 극적인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최근 5연승을 달리는 동안 15득점 1실점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인 맨시티에 무승부나 패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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