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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모범납세자' 송봉규·장태숙씨

국세청 "수익금 지역사회 환원 공로도 커"

‘기쁜 마음으로 세금을 냅니다’. 제주 한림공원 송봉규(73) 창업자와 연세엔젤치과 장태숙(37) 대표는 세금을 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들이다. 국세청은 세금을 제대로 납부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공헌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을 올해의 모범성실납세자로 선정했다. 경관이 뛰어난 제주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한림공원을 세운 송 회장은 국세청에 신고한 소득률이 동일업종의 7배에 달할 정도로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모범 납세자. 그가 71년부터 가꿔온 한림공원은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과 나까소네 전 일본 총리 등 외국정상들의 찬사를 받을 만큼 국제적인 명소로 평가받고 있다. 송 회장은 33년 동안 한림공원 개발과 수익금의 사회환원으로 지난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데 이어 올해의 모범성실납세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서 소아전문 치과의원을 열고 있는 장 씨는 법인세를 납부하기 위해 별도의 통장까지 개설하는 등 성실한 납세의식을 인정받았다. 지난 99년 개업 이후 매년 5월 종합소득세 납부에 맞춰 정기적금을 불입하고 있다. 장 씨는 “직업군인이던 부친이 순직한 뒤 대학을 마칠 때까지 국가에서 받은 지원을 돌려준다는 생각에서 기쁜 마음으로 세금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섭 국세청장은 29일 국세청 대강당에서 송씨 등 모범성실납세자와 모범세무대리인 71명에게 모범성실납세자 및 모범세무대리인 지정서를 수여하면서 “세금을 성실하게 내는 사람들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말했다. 모범성실납세자에게는 3년간 세무조사 면제와 공영주차장 무료이용 등 혜택과 함께 조달청 물품구매 적격심사 때 가산점이 주어진다. 국세청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심사 우대 등 모범성실납세자의 기업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혜택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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