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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권력기관장 인사·개각 빨라질듯

靑, 국세청장 사퇴로 기관장 18∼19일 예상<br>강만수장관 경질 확실… 후임 윤증현씨 유력<br>이윤호지경 교체땐 임태희·최경환의원등 거론

한상률 국세청장이 지난 15일 밤 사표를 전격 제출함에 따라 4대 권력기관장과 개각 등 여권의 인사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청와대 측 핵심 인사들도 인사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인사시기와 폭, 후임인사 등에 대해 어떤 형태의 언질도 받지 못할 정도로 '안갯속'이지만 시기는 점차 임박해가는 분위기다. 실제 인사 논란이 지난해 말에 이어 한 달여 이상 지속되면서 인사와 관련된 인사들에 대한 투서와 비방이 난무하고 공직사회가 복지부동하는 등 이 대통령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창해온 '속도전'이 무색해져 인사를 더 늦출 수 없다는 여론이 이 대통령에게 전달되고 있다. 우선 4대 권력기관장 인사는 18~19일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유임기류와 교체기류가 비등하지만 최근에는 교체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 원장의 경우 지난해 촛불 국면에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과 여권 실세와 관련한 조직 내 인사와의 불협화음 등이 교체 이유로 거론된다. 교체 때 후속 대상으로는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과 김경한 법무장관 등이 언급된다. 이와 함께 어청수 경찰청장의 후임에는 김석기 서출청장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4대 권력기관장 전원교체에 대한 부담감과 지난번 검사장 인선으로 사실상 유임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은 더욱 혼란스럽다. 당장 인사 폭에 대한 논란이 진행되고 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교체가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연초 한때 유임설이 돌기도 했으나 재정부 내에서도 강 장관 교체를 예상하는 전망이 지배적이며 오히려 후속 차관급 인사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 장관 후임에는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유력한 가운데 새로운 인물 기용설이 나돈다.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의 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광우 금융위원장도 교체가 거의 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동 전 차관과 이창용 부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교체 대상으로 알려졌던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은 최근에는 유임과 교체설이 엇갈린다. 이번 개각에 정치인 입각도 관심사다. 이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전문가'를 중시하는 스타일인데다 정치인 입각자로 거론됐던 국회의원들이 입각 자체에 대한 어떤 언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장관으로는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친박 인사로 알려진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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