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화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보다 4.1원 오른 1382.0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3.1원 오른 1381.0원으로 출발하다 일부 시기를 제외하곤 상승 곡선을 이어왔다. 이날 환율 상승은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앞둔 가운데 달러가 오후 들어 강세를 보인 점이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7.915까지 반등했다.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에는 관망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하며 일본은행(BOJ)은 30~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 예정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FOMC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되 9월 인하에 대해서는 열려있는 태도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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