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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키스는 몇 번째 만남에서?
입력2009-04-20 11:34:13
수정
2009.04.20 11:34:13
남성 45%는 "세 번째", 여성 38% "다섯 번째"<br>男 65%·女 72% "호감도 높으면 스킨십 빨라져"
미혼남녀들은 과연 호감가는 이성과 몇 번째 만남에서 '첫 키스'를 할 수 있을까.
20일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미혼남녀 528명(남녀 각각 264명)을 대상으로 '교제 후 상호 호감을 느낄 경우 키스는 몇 번째 만남에서 시도하면 무리가 없을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응답자 45.3%가 '세 번째', 여성 38.2%가 '다섯 번째'라고 답했다.
또 '교제상대에 대한 호감도와 스킨십 진도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남성 응답자의 64.6%와 여성 응답자의 71.7%가 '호감도가 높으면 스킨십의 진도도 빨라진다'고 답했다.
남녀 모두 '다소 빨라진다'(남 44.5%, 여 59.1%)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남성은 '매우 빨라진다'(20.1%) '보통'(18.9%) '다소 늦어진다'(16.5%) 등의 순으로, 여성은 '보통'(25.2%) '매우 빨라진다'(12.6%) '다소 늦어진다'(3.1%) 등의 순으로 각각 답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다소 늦어진다'고 답한 남성 응답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여성의 입장에서는 상대 호감도가 높으면 스킨십을 쉽게 받아들이게 되나, 남성은 오히려 용기부족 등으로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교제 상대가 스킨십에 너무 관심이 없을 경우 어떤 생각이 드느냐'는 질문에 미혼남녀 모두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나?'(남 32.7%, 여 44.9%)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내가 매력이 없나?'(18.1%) '(상대가) 매우 순진하다'(16.5%)를, 여성은 '(상대가) 숙맥이다'(10.2%) '용기가 없다'(9.9%)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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