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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엔저정책에 중국과 미국 쓴소리 이어져

일본이 자국 중심으로 엔화 가치 하락 정책을 펴면서 미국과 중국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리처드 피셔 은행장은 6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기본적으로 중앙은행을 정치화시켰다”며 정책적인 엔화 약세에 우려를 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지역 행사에 참가한 피셔 은행장은 연설에서 아베 총리가 “공격적”으로 일본 경제의 침체를 “쫓아버리려” 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가오시칭 사장은 더 직설적으로 일본의 통화 정책을 비난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참석한 가오 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로부터 엔화 약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웃 나라를 쓰레기통 취급하고 통화 전쟁을 촉발하는 행동은 다른 이들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일본) 자신에게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가오 사장은 “책임 있는 정부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베 일본 총리가 엔화 약세를 바탕으로 한 경기 부양책 ‘아베노믹스’를 밀어붙이자 세계 각국에서 끊임없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아베 총리가 지명한 차기 일본은행 총재 내정자 구로다 하루히코는 지난 4일 중의원에 출석,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는 중앙은행의 자산 매각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올해 들어 약 15% 상승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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