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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멀트 GE 회장, "기술 발달·셰일혁명에 미국 제조업 부활 자신"

미국의 대표 제조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을 이끄는 제프리 이머ㄹ트(사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제조업의 부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멀트 회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메이드인USA(미국)의 부활은 진짜"라며 "미국도 경쟁력 있는 제품의 양산이 가능해졌다"고 피력했다. GE는 최근 백색가전의 미국 생산 비중을 55%에서 내년 말까지 75%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멀트 회장은 메이드인USA를 믿는 이유로 "제조업 환경의 극적 변화"를 꼽았다. 그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공장자동화 및 3D프린팅 등 효율적 기술이 보급되면서 총비용 대비 인건비 비중은 현저히 낮아졌다. 구태여 값싼 노동력을 찾아 해외로 공장을 옮길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더욱이 중국 등 주요 생산기지의 임금도 요즘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달라진 환경에서는 비용절감보다 시장의 요구에 발맞춘 민첩한 변화가 중요하다는 게 이멀트 회장의 전망이다. 그는 "거대한 공장에서 모든 제품을 생산해 각지로 나르던 시대는 끝났다"며 "시장과 가까울수록 혁신의 속도와 질을 높일 수 있고 따라서 미국 시장을 잡기 위해서는 미국 내 생산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제조업 생산성의 향상속도가 매우 가파른 만큼 (국내 회귀에 따른) 고용은 상대적으로 서서히 늘 것"이라고 밝혔다.



이멀트 회장은 미국에 불고 있는 셰일가스 혁명 역시 미국산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철소 전력요금의 경우 미국은 1kW당 일본의 3분의1 수준"이라며 "가격차이가 산업경쟁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국이 셰일가스 붐 덕분에 오는 2015년이면 세계 최대 가스 생산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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