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대통령실과 정부는 현재 9%인 기준금리를 올해 말까지 7.5~7.75%로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민간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한 8.25~8.5%를 훨씬 밑도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오는 29~30일 열리는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9%에서 8.5%로 인하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기조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2014년 말까지인 자신의 임기 중 실질금리를 선진국 수준으로 내릴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현재 3.34%인 실질금리는 2%까지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의 현재 실질금리는 1990년대 초 이래 가장 낮지만, 러시아(4.2%)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브라질에 이어 중국이 2.9%, 콜롬비아가 1.8%, 인도네시아가 1.7%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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