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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과학'이라는 말은 골프 클럽이나 볼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정확한 거리 정보와 효율적인 연습 방법을 원하는 깐깐한 골퍼들이 늘면서 정보기술(IT)과 아이디어가 동원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타수를 줄여줄 똑똑한 도우미 중 하나는 거리측정기기다. 특히 레이저 방식 거리측정기기의 정확도가 뛰어난데 미국의 광학기기 전문회사인 부쉬넬 제품이 대표적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의 99%와 국내프로골프 선수 대다수가 대회 준비나 연습 때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부쉬넬을 이용해 정확한 야디지북을 작성한 뒤 실전에서 작성한 정보대로 플레이하는 것이다. 캐디 없는 라운드가 확산함에 따라 국내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도 거리측정기기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부쉬넬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부쉬넬의 최신제품 '투어X(사진)' 모델은 망원경처럼 보면서 목표물을 겨냥해 버튼만 누르면 고도 차이까지 계산한 거리를 표시해준다. 정확한 거리 정보를 알면 확신을 갖고 스윙할 수 있다. 투어X는 최장 1,200m까지 측정이 가능하며 목표물이 포착되면 진동으로 알려주는 졸트(Jolt) 기능이 탑재돼 있다. 공식 수입원 카네(02-2057-6001)는 2년간 무상 A/S를 해준다.
특히 한국 골퍼들에게 유용하다. 산악 지형의 코스가 많은 국내 라운드 환경의 특성상 지형에 맞게 높낮이에 대한 보정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알려주는(슬로프 테크놀로지) 투어X의 쓰임새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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