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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버블?… 2010 빈티지 판매 뚝

선물시장서 작년 절반 머물러

지난 10년 동안 황금기를 보낸 프랑스 와인 제조업체들이 가격 거품으로 인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런던 소재 와인 판매상들을 인용, 현재 프랑스 보르도 현지에서 열리고 있는 와인선물시장(en primeurㆍ wine future)에서 2010년 빈티지 판매량이 전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와인선물시장은 와인 제조업체들이 오크통에 들어있는 와인을 병에 담기 전에 선거래하는 것으로, 매년 4월에서 6월 사이에 열린다. 지난 해 와인선물시장에서는 와인 투자자 및 애호가들이 중국 등 아시아권의 와인 수요 증가에 베팅하면서 2009년 빈티지 가격이 50%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지자 올해는 투자자들이 '와인 버블'을 우려하며 매입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세계 최대 보르도산 와인 매입업체 중 한 곳인 베리 브로스 앤드 러드의 사이먼 스테이플스 마케팅 책임자는 "선물 판매기간 마감이 수 주일 뒤로 다가오자 일부 와인 제조업체들은 가격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며 "더 많은 상자를 넘기기 위해 마진을 포기하고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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